서울에서 먹으러 가봤습니다./서울

[종로5가] 백제정육점, 뛰어난 가성비에 정신줄 잡고 먹어야 할 육회 및 차돌박이 정신줄 맛집!

해브어굿원 2021. 9. 1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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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 2021. 09. 03. 약 19시 20분

 

참고 : 저는 음식에 있어 까다롭지도 않고 편식하지도 않는 사람이며 주관적인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영업시간 : 매일 11시 30분 ~ 22시 30분 (일요일 휴무)

 

 위치는 위와 같습니다. 종로5가역 4번 출구로 나와 직진, 백수 약국과 백제약국 사이 골목으로 100m쯤 올라가다 보면 보입니다. 저는 버스 타고 가서 [종로 6가. 동대문 종합시장] 정류장에 내려 걸어갔습니다. 약 5분 정도 걸렸습니다. 처음 가보는 초행길이었지만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거리 상으로 종로5가역 4번 출구에서 식당 까지랑 제가 내렸던 버스정류장에서 가는 거리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함께 갔던 친구가 18시쯤 미리 도착해 둘러봤을 때는 그다지 많은 사람이 없었다고 했는데, 19시 20분 경이 되어 가니 거의 만석인 식당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마치 마지막 남은 테이블에 앉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다 먹은 후 나오면서 찍은 사진이라 어두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가게는 아래 사진과 같이 두 개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둘 모두 들어가서 식사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두 곳 모두 사람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왼쪽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위 사진과 마찬가지로 식사를 마친 후 나오면서 찍은 내부 사진입니다. 코로나 방역지침으로 인해 21시에 모두 나가야 돼서 사람이 최대한 빠졌을 때의 사진입니다. 보이는 것 외에도 안쪽으로 길게 테이블이 더 있습니다. 앞치마는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가져다주시기도 하지만 직접 가져다 쓰실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메뉴판 사진입니다. 주변을 둘러봤을 때 보통 육회와 차돌박이 메뉴를 가장 많이 먹는 것 같았습니다. 

 친구랑 저는 둘이서 모듬 500g, 육회 500g, 차돌박이 250g, 셀프볶음밥 1인분, 소주 4병 먹고 마셨습니다. 참고로 메뉴판에도 쓰여 있듯이 쌈 싸 먹을 채소가 부족해 야채 추가할 때 추가 비용이 생기는 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다른 가게에 비해 g(그램) 수 대비 가격이 굉장히 착합니다. 보통 서울에서 육회 200g 먹으려면 2만 원 돈 하는데 500g에 33,000원이라는 게 정말 많이 주는 가게라 생각됩니다.

 

 아래 사진은 기본 세팅입니다. 개인적으로 된장이 맛있었습니다.

 

 앞접시와 김치, 그리고 양념이 부족하시면 셀프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물도 셀프라 쓰여 있습니다. 기본 세팅해주실 때 물을 가져다주시지 않는데 셀프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위 사진에 국물도 셀프라 적혀 있는데 아래 사진과 같은 기계에서 사골육수가 나옵니다. 계속 리필해 드실 수 있고 옆에 파와 소금이 있으니 취향대로 넣어 드시면 되겠습니다.

 

 국물까지 떠두면 본격적으로 식사하기 전 탄탄한 기본 세팅이 완성됩니다.

 

 함께 먹을 부추 겉절이를 마지막 한 점 먹을 때까지 계속 기억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든 음식과 함께 먹기에 참 잘 어울렸습니다.

 

 모든 메뉴가 나오고 이날도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맨 처음에 고기는 모듬으로 시켰는데 먹다 보니 부족해서 차돌박이만 따로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차돌박이만 나오게 찍은 사진은 아쉽게도 없습니다.

 

 육회는 냉동 육회입니다. 전혀 거부감 없는 식감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살짝 짧게 잘라져 있는데 젓가락보다는 숟가락으로 퍼 드시는 게 편하실 겁니다. 

 

 

 뜨겁고 쫄깃한 차돌박이와 시원하고 쫀쫀한 육회를 잘 어울리게 만들어주는 부추 겉절이와 함께 먹으면 그로 인해 오는 가성비 맛있음에 정신줄 놓으실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쌈 싸 드시는 것도 좋지만 육회와 차돌박이만 함께 드셔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마무리는 역시 탄수화물입니다. 셀프 볶음밥 1인분 사진입니다. 직접 볶아 드셔야 합니다.

 

 

 다음은 마지막으로 화장실에 대한 내용입니다. 가게 내부에 있으며 남녀공용입니다. 휴지는 안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다소 크기가 협소하지만 개인적으로 청결상태는 좋았습니다.

 

 

 

 총평 : 일단 어르신들이 많고 정치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개인적으로 정치 이야기 많이 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은 가게는 맛집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방문해 보고 나니 맛집이라 느낍니다. 글을 작성하는 지금도 함께 방문했던 친구와 또 가자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광장시장이 있어도 많이들 육회 드시러 오시는 것 같습니다. 가성비도 정말 좋지만 맛도 좋아서 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러지 않는 커플이 존재하겠지만 시끌벅적하고 분위기도 데이트할 분위기는 아닌 식당이라 개인적으로 커플이 방문하는 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반대로 시끌시끌하고 육회에 소주 마시는 등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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