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먹으러 가봤습니다. ( 서울 외 )/경상남도

[거제] 한성식당, 거제 고현터미널 인근 40년 영업 해물뚝배기 노포 맛집! (실제 지인 추천 맛집①)

해브어굿원 2021. 10. 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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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 2021. 10. 02. 약 14시

 

참고 : 저는 음식에 있어 까다롭지도 않고 편식하지도 않는 사람이며 주관적인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국민 지원금 사용 가능

 

영업시간 : 미정 (방문 전 영업하는지 전화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경남 거제시 고현로 4길 23] 위치는 위와 같습니다. 원래부터 방문하고자 계획했던 곳이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더웠던 거제의 날씨에 이열치열로 해물뚝배기가 더욱 어울린다 느끼며 확고한 마음으로 방문하게 됐습니다. 거제 고현터미널에서 걸어서 갔으며 약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인기가 많은 식당인 것 같은데 저희는 방문 전에 전화로 영업을 하시는지 따로 여쭤보지 않고 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사하시는 날이었고 늦은 점심시간에다 여유로운 시간대라 그런지 빈 테이블도 많고 바로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식당 겉모습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겉보기보다 내부는 큰 편이 아니었습니다. 

 

 가게 내부 모습 사진입니다. 상황에 따라 5~6개의 테이블이 이용 가능합니다. 맨 처음 들어갔을 때 사장님이신 할머님께서 식사 중이셨고 식사를 마치고 음식을 해주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점심장사를 마치시고 한숨 돌리며 14시가 넘어야 식사를 하시는 모습인 것 같아 흔쾌히 알겠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바쁜 일정을 가지고 있던 것도 아니고 해서 편하게 식사하시고 음식 준비해달라고 덧붙여 말씀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왠지 모를 정겨운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았던 포인트였습니다. 

 

 메뉴판 사진입니다. 저희는 둘이서 방문했고 해물뚝배기를 각 한 그릇씩 먹었습니다.

 [해물뚝배기] 단일 메뉴만 파는 곳입니다. 지인에게 이야기도 듣고 따로 검색해 보며 찾아볼 때는 해물뚝배기 말고도 해물탕, 돼지 두루치기 등의 메뉴가 있었는데 당일에 가보니 메뉴가 해물뚝배기뿐이었습니다. 왜인가 해서 할머님께 여쭤보니 나이가 들며 몸도 많이 불편해지시고 남편분께서도 돌아가셔서 다양한 메뉴를 팔기 힘에 부쳐 해물뚝배기만 팔기로 결정했다고 하셨습니다. 

 

 아래는 기본 세팅입니다. 사장님께서 모두 직접 하시는 반찬들입니다. 지역마다 음식 맛이 다르듯이 제가 알고 있던 맛과는 달라 새로웠습니다. 새롭다고 해서 맛이 없던 게 아니라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본 뚝배기가 나왔을 때의 모습입니다. 딱 처음에 봤을 때 큰 뚝배기로 한가득 해물이 담겨 나온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조개, 소라, 게 등 사장님께서 정말 아낌없이 듬뿍 넣어주셨습니다. 또한 양파, 감자, 호박 등 가득 들어 있어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된장이 베이스이기도 하고 음식도 잘해주셔서 그런지 비린내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깻잎이 한 장씩 올려져 나오는데 깻잎 특유의 쌉쌀한 맛이 더욱 감칠맛 느끼게 해주는 역할을 똑똑히 해주었습니다.

 

 이만한 크기의 게가 뚝배기 한 그릇 당 두 마리씩 들어가 있었습니다. 게의 종류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돌게인 것 같습니다. 게껍질이 단단한 편이기 때문에 치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화장실에 대한 내용입니다. 가게 내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녀공용입니다. 휴지는 안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청결상태는 깨끗했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화살표 방향으로 쭉 들어가시면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총평 : 확실히 거제에서 살았던 사람의 추천이다 보니 성공적인 방문이었습니다. 둘이서 정말 배부르게 먹었고 인심 좋으신 사장님 덕분에 풍족한 해물뚝배기 한 그릇이었습니다. 거제를 방문하는 첫날 첫 끼니가 굉장히 만족해서 기분 좋은 출발이었습니다. 정말 매일 같이 먹고 싶은 음식입니다. 서울에서 이만한 질을 느끼기 쉽지 않아 더욱이 생각날 것 같은 식당입니다. 맛, 양, 질, 그리고 인심 덕분에 더욱이 정이 갑니다. 간단히 맛을 요약하자면 할머니가 끓여주신 된장찌개에 신선한 해물이 듬뿍 들어간 맛입니다.

 다만, 방문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당부드릴 말이 있습니다. 사장님이신 할머님께서 혼자 장사하시고 다리가 많이 불편하십니다. 웬만하면 물 가져오는 것과 같은 간단한 것들은 스스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상황 예를 들어보자면 뚝배기를 내주실 때도 다리를 절며 힘들게 가져다주셨습니다. 또 다른 테이블을 위한 음식 준비를 하고 계신 중에 저희가 다 먹고 일어나 계산하려고 할 때 저희가 알아서 카드리더기에 계산하라고 하셨을 정도입니다. 주방과 계산하는 곳이 멀진 않지만 그마저 움직이시는 것도 힘들어하셔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이 불편하게 느끼실 분들은 방문을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람 붐빌 점심이나 저녁시간에 방문하는 것보다는 이른 점심, 늦은 점심, 이른 저녁, 늦은 저녁에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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