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먹으러 가봤습니다. ( 서울 외 )/경상남도

[거제] 아지트, 조용한 둔덕면 속 비주얼·맛·가격·양·질·가성비 어떠한 것도 빠짐없는 엄청난 로컬 맛집! (실제 지인 추천 맛집③)

해브어굿원 2021. 10. 1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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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 2021. 10. 03. 약 11시 30분

참고 : 저는 음식에 있어 까다롭지도 않고 편식하지도 않는 사람이며 주관적인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영업시간 : 11시 ~ 21시(동절기) / 21시 30분(하절기)
정기휴일 :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

위치 : 경남 거제시 둔덕면 하둔길 65
전화번호 : 055-633-5788
주차 : 가능
국민 지원금 : 사용 가능

 위치는 위와 같고 [거제 둔덕 우체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 총 두 명이서 차를 이용해 방문했습니다. 혹시 모를 웨이팅과 점심 먹고서의 일정 때문에 이른 점심시간에 방문했습니다. 도착해서 주차장이 따로 있지 않아 사장님께 여쭤보니 동네 주민들 혹은 이동하는 자동차에 방해되지 않게끔 가게 주변 아무 곳에 주차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일방통행 도로는 아니며 1.5차선 정도의 넓이입니다. 

 식당 외관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들어가기 전 겉으로 봐서는 넓다고 생각되지 않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안쪽으로 좌식 테이블이 많았습니다.

 

 내부 모습 사진입니다. 계산하고 나오면서 찍은 사진이며 저희가 막 방문했을 때는 테이블이 중간 정도 차있었는데 다 먹고 계산하려고 할 때 보니 만석에다가 웨이팅까지 5팀 정도 있었습니다. 가게를 나올 때의 시간은 약 12시 30분이었습니다. 

 

 다음은 메뉴판 사진입니다. 무조건 1인 1 메뉴 이상 주문해야 됩니다. 

 

세트 메뉴 : [생선구이+간장게장+양념게장] 2인
가격 : 30,000원

 저희는 둘이서 방문했으며 생선, 간장게장, 그리고 양념게장 모두 먹고 싶어 했기에 망설임 없이 세트 메뉴 2인을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은 별로 걸리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메뉴판에도 쓰여 있듯이 물은 셀프라 직접 가져다 드셔야 합니다.

 가장 먼저 숭늉이 나왔습니다. 식사 전 뜨뜻미지근한 누룽지로 속을 풀어주니 군침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곧이어 바로 반찬들과 함께 메인 메뉴가 나왔습니다. 반찬 가짓수도 굉장히 많고 생각보다 많은 게장의 양과 압도적인 생선의 크기에 놀랐습니다. 반찬은 매번 같지 않고 날마다 조금씩 바뀐다고 합니다. 본 음식인 게장과 생선의 맛도 예술이었지만 반찬의 맛도 훌륭했습니다.

 

 밥을 따로 드시는 것도 먹는 방법 중 하나겠지만 개인적으로 아래 사진과 같이 나오는 대접에 게장 양념 혹은 생선 양념을 넣어 비벼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게장에는 깨와 참기름이 듬뿍 추가되어 있어 굉장히 고소하며 담백합니다. 또한 알도 가득 차있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의 종류는 잘 모르지만 감히 예상하건대 돌게로 예상됩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적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절대 적지 않은 양이고 푸짐하게 나옵니다. 양념게장은 처음 입에 들어갔을 때 살짝 달달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매콤한 맛이 입안을 감쌌고, 간장게장은 달달하진 않지만 양념게장 못지않게 감칠맛이 풍부했습니다. 

 

 간장게장에는 게껍질 두 개가 들어가 있었고 역시는 역시 밥도둑 명성에 걸맞게 밥을 넣고 비벼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거라 그런지 더욱 맛있게 먹었습니다.

 

 게와 마찬가지로 어떤 생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볼락으로 추정됩니다. 위에 올려져 있는 양념은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건데 특이하면서도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화장실에 대한 내용입니다.

 가게 외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위 사진과 같이 식당 입구로부터 화살표를 쭉 따라 들어가시면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화장실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남녀공용 화장실이 아니며 휴지는 안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청결상태는 보통이었습니다. 남자 화장실에는 소변기 하나만 있고 여자 화장실에는 세면대와 변기가 있습니다. 두 화장실 모두 거울은 없습니다. 다소 협소한 편이라 생각됩니다.

 

 

 총평 : 정말 강력 추천하는 식당입니다. 이 가게를 알려준 친구에게 고마울 따름이며 그 정도로 비주얼, 맛, 양, 질, 가성비 모두 빠짐없이 만족해 행복할 정도의 식사였습니다. 배의 크기가 무한했더라면 끊임없이 계속 먹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주변에서 만약 거제에 방문한다고 한다면 저는 아지트를 적극 권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고 생각되는 곳이며 비록 제가 사는 서울과는 거리가 멀지만 거제에 다시 가게 될 기회가 있다면 재방문 의사 100%인 곳입니다.

 둔덕이라는 곳은 거제에서 조용한 동네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인 분들도 많이 찾아오고 여행객들도 찾아오는 곳입니다. 하지만 동네 주민분들이 더 많이 방문하십니다. 이런 걸 보면 정말 지역 맛집이 맞는 것 같습니다. 

 반찬이 떨어지면 브레이크 타임을 가지기도 한다고 하니 14시 전에 방문하시는 걸 권하고 시간이 애매하다 싶으면 전화 또한 한번 해보시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반찬과 게장은 포장 구매 가능하고 택배 주문 또한 가능합니다. 먹던 음식은 포장이 안된다는 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아지트 바로 근처에 [리묘]라는 예쁜 카페도 있으니 일정에 추가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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