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먹으러 가봤습니다./서울

[창동] 찌마기, 가성비와 양, 그리고 맛을 동시에 사로잡은 조개찜!

해브어굿원 2021. 11. 1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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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 2021. 10. 30. 약 17시

참고 : 저는 음식에 있어 까다롭지도 않고 편식하지도 않는 사람이며 주관적인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영업시간 : 16시~새벽 1시(월~금), 13시~새벽 1시(토요일), 13시~24시(일요일)
위치 : 서울 도봉구 마들로 11가길 13
전화번호 : 0507-1318-9233
주차장 : 없음

 위치는 위와 같고 저희는 두 번 방문하는 날이었습니다. 창동역 1번 출구에서 우측으로 20미터 정도 걷다 보면 왼쪽 방향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식당에 막 도착했던 건 16시 50분 정도였습니다. 당시 만석이었지만 바로 한 테이블이 비어져서 자리 정리 후 10분 정도 지난 후에 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입구에는 웨이팅 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있으니 대기명단 적기에도 편했습니다. 음식을 먹기 시작하고서 18시 정도가 되니 웨이팅도 어느 정도 많이 쌓이고 계속 만석이었습니다. 방문하고자 하신다면 일찍 방문하시길 권합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조개찜 메뉴를 먹으려면 꽤 값을 내야 하는데 찌마기에 가게 되면 가성비 있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으니 더욱 마음 가는 곳인 것 같습니다. 

 식당의 입구와 겉모습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사진 상으로 보기에 좁아 보이지만 안쪽으로도 넓게 자리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가게 내부의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올 때마다 혹은 지나갈 때마다 항상 사람이 붐비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라 그런지 직원분들도 많이 계셨고 잘 케어해주셨습니다. 추가적으로 자리마다 큰 쓰레기통이 테이플 옆에 놓여 있어 조개껍질 버리기에도 참 편했습니다.

 

 메뉴판은 벽 쪽에 붙어 있습니다. 자리마다 제공되는 메뉴판은 없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방문했던 날 석화찜이라는  메인 메뉴는 아직 철이 아니라 가능하지 않다는 설명을 받았고 생석화 안주 메뉴는 가능했습니다. 참고로 조개찜 또는 가리비찜을 주문하고서 석화 추가(10,000원) 가능하다고 합니다.

 

조개찜(소) : 39,000원
생새우 소금구이 10마리 : 15,000원
칼국수 사리 1 : 2,000원
소주 두 병 : 8,000원
합 : 64,000원 

 테이블마다 간장과 초장, 그리고 물컵이 놓여 있습니다.

 

기본 상차림은 번데기, 김치, 마요네즈를 섞은 스위트콘, 고추냉이로 매우 간단합니다.

 

 조개가 찜기에 담겨 나오고 15분 정도 찝니다. 직원분께서 찜기를 놓으면서 타이머를 옆에 두고 가시며 타이머 소리가 울리면 따로 요청드리지 않아도 오셔서 뚜껑을 열어주십니다. 조개가 쪄지는 중 신경 쓰셔야 할 점은 뚜껑 위 구멍에서 거품이 올라올 경우 불을 약한 불로 줄이는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 날도 소주와 함께 참 잘 먹었습니다. 역시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국물과 함께 먹으니 몸이 사르륵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국물이 짜거나 부족하다면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육수를 추가해주십니다. 국물은 생각보다 칼칼해서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나같이 정말 속이 큼직하고 알찬 조개들뿐이었습니다. 바다의 보물이라 불리기도 하는 전복의 크기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구성 중 하나인 소라도 꽉 차있었고 채소도 많이 들어있는 편이었습니다. 

 

 찜기 안에 치즈도 들어가 있으니 조개와 함께 드신다면 금상첨화의 느낌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마치 치즈를 얹어 먹는 조개구이와도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조개찜만 먹기에 부족하고 아쉬워서 생새우 소금구이 10마리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싱싱한 새우에 굵은소금이 듬뿍 들어가 있어 오랜만에 느끼는 짠맛의 새우구이가 참 좋았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더 먹고 싶었지만 슬슬 배가 불러와 못 먹은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새우가 다 익어 갓 열었을 때 껍질을 까려고 하면 매우 뜨거우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껍질도 새우 머리도 꼬리도 그냥 다 먹는 걸 좋아해 껍질을 까면서의 뜨거움은 상관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육수 추가와 함께 칼국수 사리 하나를 추가하면서 마무리했습니다. 역시 마무리는 탄수화물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이날 따로 추가해서 먹지는 않았지만 어묵 추가는 괜찮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화장실에 대한 내용입니다. 가게 밖에 위치하고 있으며 30초 정도 걸으셔야 합니다. 남녀공용은 아니며 화장실 안에 휴지는 배치되어 있지 않으니 따로 챙기시길 권합니다. 청결도는 나름 깨끗한 정도였습니다. 화장실을 찾는 방법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밖으로 나와 메가 커피를 끼고서 화살표 방향으로 따라가 보면 치킨뱅이 집이 나오는데 치킨뱅이 왼쪽 편의 입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가야 되는 거라 나름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총평 : 가끔 조개찜 먹고 싶을 때나 날씨가 추워질 때면 생각나는 곳입니다. 가격도 꽤 저렴하고 메뉴의 구성도 좋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두 번 이상 방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웨이팅을 하면서까지 방문하려는 사람들이 많고 체인점도 여러 곳인 만큼 상당한 술집이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류를 안주 삼아 술 마시는 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당연 좋아할 수밖에 없을 거라 감히 이야기해봅니다. 또한 방문할 때마다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셨어서 더욱 마음에 들었던 것도 있습니다. 아마 겨울이 다 지나기 전 한번 더 방문하게 되지 않을까 싶고 친구들을 데려와 함께 즐기고 싶은 곳입니다. 

 첫 번째 방문 때는 가리비찜을 먹고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조개찜을 먹었는데 주관적으로 조개찜이 훨씬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만약 환공포증을 가지신 분이 가리비찜을 주문한다면 조심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가리비찜에는 가리비만 구성으로 해서 나오는데 그 가리비들에 붙어 있는 따개비를 보고 소름 끼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카운터에는 후식으로 사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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